중국 산동의학과학원 면역실의 Hou 박사 등은 만성신장기능 쇠약 환자 28명에게 매일 동충하초 3-5 g를 끓는 물로 30분 동안 추출한 액을 2회 복용케 하고, 식사로는 양질의 저단백질 식품을 공급하면서 10-12 개월 동안 동태를 관찰하여 T-임파구세포 아군, 헤모글로빈, 알부민, 요소질소(BUN), 크롬 농도를 측정하였다. 그 결과 신장기능 쇠약 환자의 T-임파구 세포 아군은 정상인에 비하여 감소된 상태였는데 이는 신장기능 쇠약 환자의 세포 면역기능이 현저히 낮음을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신장기능 쇠약 환자는 병원균에 쉽게 감염되며, 중국 임상통계상 80% 이상이 적극적인 치료가 없으면 사망한다고 한다. 여러 학자들은 그 이유가 면역기능 저하 때문이라고 한다. 그런데 동충하초를 복용한 환자는 세포면역 기능이 유의성 있게 향상되었고(P≤0.05), 혈청 알부민과 혈색소도 증가하였다. 결국 Hou 박사 등은 만성기능 쇠약 환자가 고생물가 저단백 식품을 섭취하고 일반 대중치료를 받는 상황에서 동충하초 투약이(중국에서는 의약품임) 신기능 보호 및 회복 작용을 하고 부작용은 없다고 결론지었다. 이 연구는 사람을 대상으로 수행한 임상실험 결과이므로 신빙성이 높아 보인다.

한편, 동충하초는 노년기 환자의 신장독성에 보호 작용이 있음이 밝혀졌다. 중국 남경군의총병원 Zheng 박사 연구진은 입원 중인 노인 환자 21명을 임의로 두 그룹으로 분류한 후 항생제인 amikacin sulfate 0.2 g을 1일 2회 6일간 복용케 하였다. 이후 그룹 A에는 동충하초를 급여하고, 그룹 B에는 포도당으로 제조한 위약(僞藥)을 급여하였다. 이후 소변의 nephroaminoglycosidase와 β-microglobulin을 측정한 결과 그룹 B보다 그룹 A에서 활성이 낮았다. 이 두가지 효소는 항생제 등 약물을 복용할 때 신장독성을 나타내는 지표 효소로 신장 독성이 발생하면 활성이 증가하게 된다. Amikacin sulfate는 중국에서 흔히 사용되는 효과적인 항생제 중 하나로 널리 사용되고 있으나 신장독성의 문제가 부각되면서 사용이 억제되고 있다. 그런데 항생제 처방이 필요한 노인 환자에게 amikacin sulfate를 투여하면서 동충하초를 함께 급여하였더니 이들 효소 활성이 초기에 상승하였다가 곧바로 감소하는 현상은 동충하초가 노년기 환자의 항생제에 기인한 신장독성에 보호 작용이 있음을 나타낸다는 의미이다. 이 연구 역시 직접 사람을 대상으로 한 임상실험 결과이므로 상당히 신빙성이 있어 보인다.

중국 상해의 상해시 중의학연구원의 의학박사 Zhu와 Liu는 간염발병 후 간경화 환자 85명을 전부 입원시키면서 치료 그룹인 60명에게는 동충하초 균사체 캡슐 4.5 g씩 1일 3회 복용시키고 도인(桃仁) 추출액을 내정맥 주사하고, 대조구 25명에게는 포도당을 내정맥 주사하면서 3개월 동안 치료하였다. 치료 그룹의 치료 후의 세포면역 기능을 확연히 개선되었으며, 임파선 전환율, 면역세포가 크게 상승했고 NK 세포 활성도가 좋아졌으며, 면역단백질이 상당량 증가하였다고 발표하였다. 이 결과로부터 동 연구진은 동충하초와 도인 추출액이 간기능 개선, 질병 악화 억제 및 완화에 대한 청신호임을 주장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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